시카고 브룩필드동물원 4천만불 기부 받아
브룩필드 동물원이 동물원 역사상 가장 많은 4000만달러의 기부금을 받았다. 브룩필드 동물원은 최근 성명서를 내고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기증자로부터 4000만달러의 기부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4000만달러는 89년 역사의 브룩필드 동물원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의 기부금으로 알려졌다. 기부자는 이전에도 브룩필드 동물원에 기부를 한 사람이지만 정확한 신원은 공개하지 않기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룩필드 동물원은 이번 기부금을 통해 자체 프로그램 운영비와 관람객 편의 시설 확충, 동물 서식지 개선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유인원들이 살고 있는 실내외 시설인 열대 우림 서식지에도 기부금을 대거 투자할 예정이다. 브룩필드 동물원측은 기부금을 받은 뒤 “동물원은 사람들과 자연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기부금은 브룩필드 동물원의 큰 계획을 실현할 수 있게 해줄 것이며 멸종 위기에 처한 전 세계의 동물들을 보호하고 보전하는 일에 중요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34년 개관한 브룩필드 동물원은 국내 주요 대도시 중에서도 유일하게 입장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동물원측은 오는 2034년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각종 기념 행사도 준비 중에 있다. 또 향후 발전 계획을 담은 마스터 플랜이 2024년 공개될 계획으로 이 때 4000만달러의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될 지 구체적인 내용이 소개된다. 한편 브룩필드 동물원에서는 최근 킨다라는 이름의 암컷 아기 기린 한 마리가 태어나 관람객들에게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Nathan Park 기자브룩필드동물원 시카고 시카고 브룩필드동물원 브룩필드 동물원측 동물원 역사상